2024-06-14 금요일 오후 2시 할리스 카페
우리에게는 자기 생각을 결정할 능력이 있다. 인생의 결과는 생각에 좌우된다. 따라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힘은 생각하는 능력이다. 생각하는 방식을 고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이 단순한 자각이 모든 것을 바꾼다. 위대한 사상가들도 생각의 중요성을 다룬 글을 썼다. 윌리엄 제임스의 대부로서 큰 영감을 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9세기 초월주의 운동을 이끌었던 미국의 철학자·시인-옮긴이)은 이렇게 간단히 정리했다. “온종일 하는 생각이 곧 내가 된다.”
나는 그것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행동이 생각을 따른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행동을 바꿀 수 없는 법이다.
다른 여러 책에서는 생각보다 행동을 먼저하라고 이야기들 많이 한다. 그거는 일리있다 실제로 이 책에서도 행동을 해야한다고 뒤에 나온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행동보다 생각이 나를 먼저 지배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고 느꼈다. 그렇기에 생각자체를 주도 할 수 있다면 행동은 자연스레 따라 오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항상 명쾌하게 생각하고 싶다면 현실 감각을 갖고 사실을 살펴봐야 한다. 그 후 다른 사람의 관점을 들어보고 ‘쓸모 있는’ 결론을 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의 쓸모 있는 생각에 집중하라
되게 짧은 문장이지만 확 와닿았다. 현실감각이란 단어가 되게 매트릭스에 나오는 빨간약이라고 해야하나? 추상적이고 널리 퍼져있는 내 생각을 현실로 끌고 오는 느낌이었다. 꿈이 아닌 현실로 돌아왔다고 해야 하나?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사실을 살펴봐야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그 후 객관적으로 나를 보고 현실적인 상황에 맞는 생각을 찾아서 그거에 집중해야 한다.
스스로 물어보자. ‘그럴 가치가 있나?’ 진정 나의 시간, 에너지, 인생을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데 허비하고 싶은가? 우리 모두 그 답을 안다. 쓸데없는 생각을 그만하겠다고 다짐하고, 마음을 다스리기 시작하자. 내게 가장 중요한 생각만을 남기자. 과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문장도 되게 현실감각을 깨어주는 느낌이었다. 이건 사실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치가 있지 않는 행동에 쓸데없는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없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것 같았다.
이 모든 것의 최종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내면의 평온함을 찾는 것이다. 인생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든, 무슨 일이 벌어지든,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 속 평온함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스스로 마음을 통제한다는 뜻이다. 기억하자. 매일 연습을 해야만 그런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다.
감정과 생각에 휘둘리지 않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이게 이 책에서 말해주는 중요한 논점인 것같았다. 평소에는 감정에 크게 동요하지 않다가도 내게 억울한 일이 닥치거나, 상대방의 의견이 내생각과 다를 때 내 감정이 동요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냉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우리는 전부 많은 생각에 빠진 나머지 삶에서 더 많은 것을 놓친다. 이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번드르르한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는 삶의 아름다움이 소소한 부분에 있다는 사실을 안다. 오늘 아침 일어났을 햇살을 느꼈는가? 아니면 빗방울을 느꼈는가? 커피 향을 느꼈는가? 아니면 시리얼 식감을 느꼈는가? 만약 ‘아니오’라고 대답한다면 불필요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생각을 멈추고 주변을 느껴보자.
여기서 말하는 건 현실감각을 일깨워 줄 수 있는 방법을 말하는 것 같다. 요즘에는 밥먹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밥먹을 때의 지루함을 달래주고, 쉽고 간편하게 도파민을 채워준다. 하지만 현실감각을 무너트리는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안좋은 게 맞는 것 같다.